놈X3 보고 왔습니다.
감상을 말하자면 꽤 재미있었습니다(15세라고 하던데 몇 장면이 제법 19세 같았던;).
서부극 스타일 같은데 배경은 만주. 이건 나름 한국형 웨스턴인가요...?
스토리로 따지자면 뭐라 할 말이 없지만(...) 스타일이나 배우들의 캐릭터가 멋졌다고 생각합니다.
주역인 좋은 놈(정우성), 나쁜 놈(이병헌), 이상한 놈(송강호)도 저마다의 개성을 잘 살려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의 추격신에서 난데없이 난입한 일본군과(그에 비해 아예 머리털 한올도 보이지 않은 독립군, 뭐... 일본군의 난입으로 추격전의 스케일이 더 커져서 나름 멋져보이긴 했지만...) 마지막 세 놈의 대결이 아쉬웠달까요. 마지막 대결은 순전히 나쁜 놈의 고집(?)으로 이루어진 느낌이 들어서 참... 허무한 결말이랄까;
아무튼 그런 점도 모두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굳이 복잡하게 스토리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액션을 즐기면 됩니다.
제법 기억에 남는 몇 가지가...
1. 총질
2. 손가락 귀신
3. 잠수부 헬멧(...어째서?!?!)
4. 할머니(...)
5. 추격전
6. 보물...?
머릿속에 남은 의문점은...
1. 좋은 놈(이라 쓰고 폼생폼사라 읽는다)의 꿈은 결국 뭐였지?
2. 나쁜 놈과 이상한 놈의 과거사 떡밥을 던져놓기만 하면 어쩌라고... 좀 시원하게 풀어주면 좋았을 것을...